네덜란드 베르겐 해안가 숲속 캔틸레버 주택, 보스빌라

Natrufied Architecture | 나트루파이드 아키텍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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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in the wooded coastal area of the old artist town of Bergen, the Netherlands, Natrufied architecture have designed a house, garden house, carport, and a bike storage facility in an undulating dune landscape. The intention was for the design to embed itself within, and create living spaces in balance with, nature. After mapping the height of the terrain and trees, the buildings were carefully laid out to enclose nature at its full. The main house has a complete open floorplan set between oak and pine trees, away from the main road. A large overhanging roof lets in sun during the evening and in winter, while protecting the inhabitants from the heat at other times of the day or year. The cantilevering roof also provides for covered outdoor seating within the natural setting, including an outdoor fireplace.

보스빌라 주택은 베르겐 해안가의 울창한 숲속에 자리한다. 우거진 나무들 사이에 비밀스럽게 자리 잡고 있는 이 건물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게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주어진 환경을 존중하기 위한 첫 단계로 현장 조사를 했다. 이 땅에 있던 나무들의 위치와 높이를 꼼꼼하게 표시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나무들을 피해 가면서 조심스럽게 건물을 배치했다. 집은 참나무와 소나무 사이, 야트막한 모래 언덕 뒤에 들어섰다. 펼쳐진 ‘V’자 형 지붕이 직사각형의 유리 매스를 덮고 있는 모습이다. 처마가 깊은 이 지붕은 그늘을 선사하고, 직사광선이 건물 안으로 비춰드는 것을 막아준다. 바닥 면적보다도 훨씬 큰 지붕은 한쪽 측면으로 길게 뻗어 나와 있다. 캔틸레버 식으로 뻗은 지붕 아래에는 반 외부공간이 조성된다. 외부 벽난로까지 갖추고 있어 간단한 외부 활동을 하기에는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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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에는 유리와 돌, 두 가지 재료가 사용됐다. 지상층은 사방이 모두 통유리로 둘러싸여, 바깥의 자연을 안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지상층의 거실은 오픈 플랜형으로 구성해, 개방적인 느낌을 더욱 강조했다. 반면 지하층은 완전히 닫혀 있는 느낌이다. 침실이나 욕실 등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공간은 주로 지하에 배치되며, 거실과는 달리 벽으로 공간을 구획한다. 대지의 고저 차 때문에 지하층의 외벽이 지상층에 일부 노출되는데, 이 부분은 묵직하고 견고한 느낌의 판석으로 마감했다. 지상층 외벽에 쓰인 투명하고 가벼운 유리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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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loorplan also has open and more secluded areas to provide for different needs during the day. Big revolving and sliding doors provide uninterrupted access to the outside terraces, making outside and inside spaces flow easily into each other. Hidden in the sandy dunes, the bedroom area has windows which face towards the forest, providing maximum privacy, while a grid on the south side lets twinkling sunlight enter the bathroom. The garden house at the back of the plot provides guests with similar experiences of nature: spaces flow outwards from inside, and vistas capture trees and dunes as well as providing privacy and sec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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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h the carport and bike storage structures are completely integrated into the landscape, with all walls and roofs covered by natural vegetation and with only a central opening for access. The main structure is made of numerous types of wood: Columns and beams are made of laminated FSC-iroko, a substructure of local pine wood; windows and doorframes are of FSC-Jatoba; the ceiling is of FSC-Afrormosia; interior (sliding) doors and frames are of bamboo; stairs, ground floor and terraces are FSC- Afzelia; the bedroom floor is bamboo, and the wood façade is FSC-Cumaru. This wide collection of woods lend the appearance a soft palette of natural tones, together with other natural materials like brass, copper and Belgian flagstones. In addition to using CO2 absorbing materials such as bamboo, the house is well insulated through the use of triple glazing, highly insulated walls, and an insulating and water-absorbing green roof with 35 solar panels. The green wall of the basement gives a final extra twist to the idea of living in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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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주재료는 나무다. 특별한 점은 기둥, 보, 천장, 바닥, 외벽, 내벽 등 부분마다 각기 다른 나무가 쓰였다는 것이다. 색상도, 질감도, 무늬도 다른 목재를 폭넓게 사용함으로써, 건물은 다채로운 자연의 색이 모여있는 팔레트가 된다. 황동, 구리, 판석 등, 목재와 함께 쓰인 보조적인 자재들도 모두 천연재료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건물의 자연적인 분위기는 한층 더 강조된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 외에도 삼중 유리, 축열성이 뛰어난 벽, 35개의 태양열 집열판이 설치된 지붕을 활용함으로써, 건물의 단열 성능을 높일 수 있었다. 드넓은 부지에는 다른 부속시설들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부지 초입의 대문을 지나 구불구불한 길을 걷다 보면 차고와 자전거보관소, 주택과 게스트하우스가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차고와 자전거는 풍경과 완전히 통합된 구조물로 존재하며, 부지 끄트머리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는 주택과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Project: Bosvilla, Bergen, The Netherlands / Location: Eeuwigelaan 14, Bergen (NH), The Netherlands / Architect: Natrufied Architecture / Design: Boris Zeisser, Anja Verdonk, Klaas J de Jong / Structural engineer: Pieters Bouwtechniek, Delft / M+E engineer: Duurzaam aan de Zaan, Marken-Binnen / Interior: DIS studio, Amsterdam / Contractor: J.M. Putter, Uitgeest, with Elektropartner, Heerhugowaard and TBG techniek, Beverwijk / Garden: Van Haneghem Tuin en Landschap, Heiloo / Client: Tom and Maaike Stolk / Gross floor area: 400m2 / Design: 2015~2016 / Construction: 2017~2018 / Photograph: ©Christian Richters, Boris Zeisser(courtesy of the archi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