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es Bonheur – le Chemin des Carrières
버려진 철길을 따라 전망대, 쉼터 등의 구조물로 활력을 불어넣은 프랑스 알자스의 채석장 길

Reiulf Ramstad Arkitekter + Parenthèse Paysage | 레이울프 람스타드 아키텍터 + 빠헝데스 피사즈

 

 

Portes Bonheur – le Chemin des Carrières, the Quarry Track, winds like lace through the hilly landscape. It is an invitation to travel along a route which ambitiously reclaims the disused Rosheim-St Nabor railway in Alsace, France.
The design of the original route to serve the quarries had to adapt to the undulating landscapes of the sub-Vosges hills; now the forms of the paths tell the history of the landscape and its men. Locals and tourists alike may trace a journey through forgotten landscapes to discover new sights and experience different views of familiar scenes.

프랑스 알자스에는 다섯 개의 작은 마을을 지나는 11km의 오래된 철길이 있다. ‘슈망 데 카리에르’, 즉 ‘채석장 길’이라는 뜻을 지닌 이 철길은 과거 채석장을 오가는 용도였지만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 오래된 철길을 따라 전망대, 쉼터 등의 구조물이 놓이면서 이 일대가 다시 활력을 띈다. 알자스의 특산품인 레이스처럼 산맥 전체에 굽이굽이 깔린 길을 되살리면서 인적이 드문 작은 마을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이번 계획으로 버려진 길은 마을 사람들과도 한층 가까워졌다. 지역 주민들은 관광객들처럼 숨겨진 명소를 찾아내기도 하고 익숙한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며 지역을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물길과도 여러 번 맞닿아 있으며 방문객의 즐거움을 위해 군데군데 독특한 구조물들이 설치되었다.

 

 

Project: Portes Bonheur – le Chemin des Carrières / Location: Rosheim, France / Architects: Reiulf Ramstad Arkitekter + Parenthèse Paysage / Program: Reconversion of a train track with cultural pavilions and installations / Client: Communauté Communes des Portes de Rosheim / Site area: 11km / Cost: 4M€ / Design: 2016 / Completion: 2019 / Photograph: Florent Michel – 11h45

 

 

Along the 11km path winds a story. Each of the five stops marks a chapter, offering different sequences of landscapes, varied universes and remarkable sites. Unusual elements punctuate the way, aimed at awakening the visitor’s senses. Water is encountered repeatedly.

‘Rosheim’ tells the story of the past. Realized by intertwined circles in corten steel, the pavilion has a labyrinthine character and plays with irregular concave and convex forms, which the visitors are free to roam. In this area the train tracks are conserved, and benches and openings within the structure open and close the sculpture to chosen views of the surrounding landscape. These forms allow for viewing, sitting, reflection and contemplation.
‘Boersch’ tells the story of water. The river historically created a connection to the world, and provided sanitation. It is a dynamic element in the landscape, running to the ocean. The architects enlarged the riverbed and build a large open-space amphitheater from which to access the water.

 

 

‘Leonardsau’ tells the story of the land. At the end of a long green tunnel, two large corten steel plates amplify the opening of the forest corridor to the open landscape. This gate-like opening offers an unexpected perspective towards Mont St-Odile, again contributing to the idea of discovery.
‘Ottrott’ tells the story of travel. A former train station, the stop materializes the history of the railway and highlights its heritage through material culture (balance, bridge, crane, pump…). Amongst the housing, the reservoir – symbolizing water – and the concrete crossings connect the buildings to the historical elements and the landscape.

 

 

 

다섯 개의 마을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진 하나의 거점이 된다. 철로를 그대로 보존한 ‘로하임’은 과거와 연결된다. 여러 개의 원이 뒤엉킨 코르텐강 구조물은 오목한 형태와 볼록한 형태가 불규칙하게 배치되어 방문객들이 미로처럼 구조물 사이를 지나다닐 수 있다. 구조물 안에 설치된 벤치와 개방형 문은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거나 명상을 즐길 수 있다.

‘보어쉬’는 물에 대해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강은 위생과도 직결되지만, 넓은 세상과 연결되는 길의 역할도 한다. 큰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강의 모습은 그 자체로 역동적이다. 강바닥을 간척해 넓은 땅을 만들고 그 위에는 야외 원형극장을 조성했다.

 

 

 

나무가 우거진 길의 끝 ‘레오나르드소’ 에 세워진 두 개의 거대한 철판은 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코르텐강으로 제작된 철판은 드넓은 풍경으로 향하는 출발점이 된다. 열린 대문처럼 생긴 이 구조물은 생 오딜 산을 향하고 있어 독특한 원근감을 느낄 수 있으며 탐험심을 자극한다.

‘오트로’ 마을은 철도여행에 대한 추억을 담고 있다. 오래된 기차역의 교각, 크레인, 양수기 같은 구조물은 그 시대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주택가에 새롭게 설치된 수조와 콘크리트 건널목은 주민들과 옛 건물들을 이어준다. 건널목을 건너다보면 철도의 역사와 유산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Saint-Nabor’ tells the story of luck. Closed for years and undergoing the process of rewilding, the quarries symbolize the reconquest of vegetation over the former industrial site. On one of the highest platforms created by the machine, the traveler discovers the most spectacular work of the series: a promontory in corten steel offering a wide view over the valley of Rosheim and the plain of Alsace. From this viewpoint, which is inspired by a lucky four-leaf clover, the visitor feels blessed to enjoy a view over such beautiful territor

 

 

네 잎 클로버에서 영감을 얻은 ‘생 나보흐’의 전망대에서는 골짜기와 평원이 내려다보인다. 버려진 산업공간이 시간이 지나면서 온갖 식물에 덮인 모습은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생 나보흐의 채석장 역시 폐쇄된 이후 몇 년의 시간동안 자연의 상태로 돌아갔다. 이곳에 코르텐강으로 전망대를 구축했다. 방문객들은 전망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면 탁 트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생 나보흐’가 말하는 행운은 누구나 만끽할 수 있는 한 편의 작품 같은 아름다운 알자스 땅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