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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A PS1 2019, ‘호라마 라마’로 뉴욕 한복판에 정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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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órama Rama by Pedro & Juana (Ana Paula Ruiz Galindo and Mecky Reuss) has been named the winner of The Museum of Modern Art and MoMA PS1’s 20th annual Young Architects Program. Opening in June 2019, this year’s architectural installation is an immersive junglescape set within a large-scale cyclorama that sits atop MoMA PS1’s courtyard walls. Selected from among five finalists, Hórama Rama will be on view throughout the summer, serving as a temporary built environment for MoMA PS1’s pioneering outdoor music series “Warm Up”.

올여름, 뉴욕 한복판에 생기 넘치는 정글이 등장한다.
뉴욕현대미술관 PS1이 주최하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2019년 수상작이 공개됐다. 영예의 당선작은 도심 속 정글을 컨셉으로 한 ‘호라마 라마’. 멕시코 출신의 젊은 건축가 뻬드로 앤 후아나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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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órama Rama is a large-scale cyclorama featuring a panoramic image of the jungle on scaffolding that protrudes above the courtyard of MoMA PS1 and catapults visitors into a wild, foreign territory. The nearly 40-foot-tall, 90-foot-wide structure hovers over the courtyard space, reframing the horizon and positioning visitors in an urban jungle.
The presence of this large circular structure reconfigures the courtyard into an immersive environment that visitors can move in and out of, contrasting with the cityscape immediately adjacent to the museum. Amplifying the experience are hammocks crafted in the south of Mexico along with a functioning waterfall. The exterior of the structure features protruding wood “bristles” that create a dynamic sense of movement.
“Pedro & Juana’s world-within-a-world, Hórama Rama, is a manifold of views in which to see and be seen, to find and lose oneself in a radically different environment. The installation constructs a collection of scenes into which visitors may escape, even if for a moment, whether in a hammock or by the waterfall,” said Sean Anderson, Associate Curator in MoMA’s Department of Architecture and Design.
“Finding inspiration in historical panoramas, Pedro & Juana have designed a structure that will allow visitors to immerse themselves in a fantastical wilderness, a visual refuge from the city,” MoMA PS1 Chief Curator Peter Eleey added; “By juxtaposing two landscapes in transition – the jungle and the Long Island City skyline – they draw attention to the evolving conditions of our environment, both globally and locally, at a crucial moment.”

‘호라마 라마’는 일종의 배경 장치다. 연극에서 무대 뒷면을 가리는 데 사용하는 배경 장치인 ‘사이클로라마’의 개념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다만 무대 뒤에 오목한 벽의 형태로 존재하는 사이클로라마와는 달리, 호라마 라마는 완전한 원통 모양이다. 360도, 모든 면이 배경이 되니 사이클로라마의 확장판이라고도 할 수 있다.
높이 12m, 너비 27m의 거대한 원통은 PS1의 콘크리트 담장 안에 마당을 꽉 채우며 들어서고, 원통의 안쪽 면에는 주변의 복잡한 도시와는 대조적인 정글의 풍경이 그려진다. 파노라마로 펼쳐진 이러한 원시림의 풍경은 방문객들은 단번에 생명력과 활기가 넘치는 야생의 세계로 초대한다. 구조물 한쪽에 마련된 인공 폭포와 그 앞에 설치된 해먹은 방문객들의 극적인 경험을 한층 더 고조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더불어 원통의 바깥쪽 면에는 각목을 촘촘히 박아, 구조물 자체에서도 강렬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발산케 한다.

MoMA의 건축 큐레이터 션 앤더슨과 PS1의 수석 큐레이터 피터 엘리는 올해 수상작에 대해 다음과 같은 평을 전했다.
“호라마 라마는 ‘세상 속의 또 다른 세상’이다. 호라마 라마가 선사하는 야생적 풍경들은 색다른 경험을 이끌어내고, 이러한 경험들은 복잡한 도심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도시인들을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 줄 도피처가 되어 줄 것이다. 더불어 ‘야생’과 ‘도시’, 두 가지 대조적 환경을 자연스럽게 병치시킴으로써 도시를 위해 일방적으로 희생되어 온 자연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우고 있다.”

호라마 라마는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PS1 마당에 설치된다. 다가올 여름, 뉴욕 시민들을 찾아갈 정글 호라마 라마는 도심 속의 작은 휴식처이자, 매년 여름 열리는 음악 축제 웜업 콘서트의 무대로도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