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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에서 발견된 미라 ‘외치’의 새 보금자리, 이탈리아 볼차노의 쿼터 박물관 

Snøhetta | 스노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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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øhetta’s proposal for a new Museum Quarter in Bolzano will give “Ötzi the Iceman” a new home. The distinctive building will be located on top of the prominent Virgolo/Virgl mountain, overlooking the South Tyrolean capital of Bolzano in Northern Italy.

북부 이탈리아 사우스 티롤 지방의 대도시 볼차노에 미라 ‘외치’의 새로운 거처가 될 쿼터 박물관이 들어선다. 노르웨이 건축사무소 스노헤타가 설계한 박물관은 볼차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비르골로 산 정상에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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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 박물관은 사우스 티롤 지역의 대표 유물인 미라 ‘외치’를 전시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고고학 박물관과 볼차노 시립 박물관으로는 부족한 전시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건물은 주변 지형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산등성이를 따라 이어진다. 기다란 직사각형의 전시관과 동그란 고리 형태의 본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본관에 있던 관람객들은 널찍한 야외 광장을 지나 전시관 내부로 들어서게 된다. 두 건물 위에 마련된 옥상 정원에서는 도시 전경과 주위에 펼쳐진 산세의 장엄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계단식 광장은 만남의 장소와 야외무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
1991년,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국경을 지나는 알프스산맥 중 해발 3,210m에 이르는 외치 계곡에서 미라 상태의 시신이 등산객들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다. 고지대의 빙하 속에 있던 이 미라는 5,300년 전 청동기 시대의 전사로 밝혀져 당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랫동안 밀폐된 상태로 얼어 있던 터라 옷과 단검이나 활 막대기 등의 소지품이 거의 손상되지 않은 채로 잘 보존되어 있어 더 눈길을 끌었다. 오늘날에 이르러 이 유물은 박물관에 전시되어 선사 시대 인간의 삶을 보여주는 단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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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useum Quarter is intended to accommodate museum spaces for the South Tyrol Museum of Archaeology and the Municipal Museum of Bolzano as well as exhibition spaces for Ötzi the Iceman. The 5,300-year-old glacier mummy is a renowned archaeological sensation: the prehistoric man had been preserved in ice at an elevation of 3,210 meters. In 1991, Ötzi was found, fortuitously, with his clothing and equipment still intact, providing a unique glimpse into the life of a man of the Copper Age.
The building blends into the surrounding topography and extends the mountain terrain. Together, the elongated museum structure and the ring-shaped station form an ensemble. Arriving from the station, visitors can enter both museums through an open space on the roof and a joint foyer. The roof terrace of the station and the top of the new Museum Quarter building will provide magnificent views of the city and the surrounding landscape, serving as both a meeting point and an ar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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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2015, the Signa Group hosted an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a new cable car to transform this abandoned space next to the city center into a place for leisure and inspiration. With Snøhetta’s competition-winning proposal for the cable car, visitors can reach the top of Virgl Mountain in about seven minutes from the city center.
Together with the Bolzano cable car structure, also designed by Snøhetta, the new Museum Quarter will serve as a terrace for the city’s inhabitants. As a new landmark for the area, this elevated public space will still be perceived as being part of the city given its proximity to the center of Bolzano and the accessible cable car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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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는 도심과 박물관을 이어주는 케이블카 설계를 위한 국제 공모전이 열리기도 했다. 이 역시 스노헤타의 디자인이 당선작으로 꼽혔다. 높은 지대에 있지만 시내에서 가까운데다 케이블카 덕분에 찾아가기도 훨씬 수월해 졌다. 

쿼터 박물관은 케이블카와 함께 도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라스가 되어,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도시 일부로 계속해서 자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