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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페로의 ‘2024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선수촌’ 계획안

Dominique Perrault Architecture | 도미니크 페로 아키텍쳐

 

 

The new athletes’ village is destined for completion by September 2023, prior to the 2024 Olympic and Paralympic Games. Some 2400 accommodation suites and 119,000m² of activities, offices and facilities will be created, forming a new urban district ready to accommodate new permanent inhabitants from 2025.

The Olympic Village is the seed of a project which builds on a history and process of transformations which have already been initiated, as part of a larger framework of development of the Seine Saint-Denis area. The Village is intended to become a model of a town able to transform itself into a metropolis – a city fueled by its legacy of geographical, social, cultural and historical assets to naturally anchor itself in greater Paris.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위한 선수촌 건립 계획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파리시 북쪽에 인접한 부지엔 숙소 2,400여 동과 119,000 규모의 각종 경기장, 사무실 및 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에 이 올림픽 선수촌은 새로운 도시 자치구로 거듭날 예정이다.

올림픽 선수촌 조성은 이미 진행 중인 프랑스 센 생드니 지역 개발 계획의 한 부분으로, 이 지역에 일어날 역사적 변화의 출발점이다. 한 소도시가 지리적, 사회적, 문화적, 그리고 역사적 유산을 바탕으로 대도시로 탈바꿈하고, 더 나아가 파리 일부로 자리 잡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프로젝트를 위해 확보된 부지는 18만평 규모로 파리 근교 센 생드니 지역에 걸쳐 있다. 주요 경기 시설인 스타드 드 프랑스와 올림픽 아쿠아틱 센터는 이 지역 중에서도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둥지를 틀게 된다. 최근 완공된 생드니 플레옐 기차역은 경기장에서 약 8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이곳에서 그랜드 파리 익스프레스 열차를 타고 수십 분이면 파리 중심부로 이동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파리에서도 기차를 통해 경기장을 손쉽게 찾아올 수 있다.

 

 

새 선수촌 건립 계획에서 부지와 센강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 대도시와 강 사이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것이 파리 올림픽 대회의 주요 목표이기 때문이다. 파리 시내 한가운데를 흐르는 센강은 센 생드니 서쪽 외곽을 에워싸며 흘러간다. 강은 도시 조경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강을 따라 놓인 강둑은 다양한 이벤트를 위한 훌륭한 무대가 된다.

건축가는 강둑의 범위를 확장해 강 주변 풍경을 도시 내부로 끌어들이고 지역 생태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도시 개발에서 개발 면적의 49%는 공공장소로 구성된다. 공공장소의 뛰어난 쓰임새는 곧 도시 개발의 높은 완성도를 의미한다. 센 생드니 지역 개발 계획은 이러한 기준에 따라 기본적인 틀을 형성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플렌 생드니 지구와 강둑을 연결하는 직각 교차로가 피노 거리에 들어섰다.

 

 

The site offers numerous advantages: 40 hectares spread across the three municipalities of Ile Saint-Denis, Saint-Denis and Saint-Ouen. These will be the sites of two major games’ facilities, the Stade de France and the Olympic Aquatic Center. The site will be located 800m away from the new Saint-Denis Pleyel train station of the Grand Paris Express, allowing commuters to get to the heart of Paris in a matter of minutes.

Revaluating the relationship of the site to the river Seine constitutes the second important aspect of the approach. Fostering the links between the metropolis and its river is a key idea within the Paris Olympic Games: the river will lend its waters and banks to numerous recreational and sporting events. The Seine will become a structuring element for “Grand Paris”, connecting territories and new landscape continuities.

The project expands the river banks, elongating the landscape from the riversides towards the inner parts of the district, reinforcing the ecology of the area. The architects also intend to take advantage of the sloping site – in some places 12 meters above the water level – using the views and perspectives offered, to accompany the architecture. Terraces will create a succession of vantage points towards the quays of the Seine to reinforce the accessibility and attractiveness of the site.

 

 

The extended Boulevard Finot will allow a link from the Plaine Saint-Denis to the riverbanks. A strong emphasis is put on the quality of public spaces which will form 49% of the total surface of the urban development zone (ZAC). These make up the framework of the new district, which gathers two perpendicular pathways.

The Village will benefit from the architectural legacy of Paris. With a logic inherited from the site’s history, the principle of perpendicularity to the Seine offers a strong and coherent urban response; clear and easily-recognizable volumes, in resonance with major existing architectural objects, six urban pieces entitled “boat-blocks” are proposed. Each block develops its own identity and plays a precise role within a clear and coherent urban scenario.

Able to accommodate a wide diversity of programs (housing units, offices, hotels, student residence, boutiques), this urban shape will integrate spaces open towards both the public space and the inner spaces of the islets, offering framed views over the landscape. The masterplan must offer flexibility so that the site can revert to classical use after the Games.

 

 

건물은 경사진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으로 설계됐다. 일부 구조물을 수면에서 12m 높이로 들어 올려 전망을 강조했다. 테라스는 센강 부두 방향으로 트여있어, 이 부지의 매력과 접근성을 한층 높인다. 깔끔하고 눈에 잘 들어오는 새로운 건물에는 ‘보트 블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탁 트인 시야 속에서 파리의 건축 유산 역시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개발 구역의 도로는 전통적인 도시 계획 방식에 따라 센강 방면으로 났다. 덕분에 보트 블록은 역사적인 건축물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동마다 뚜렷한 정체성이 드러나면서도 파리의 풍경 속에 잘 녹아든 모습이다. 기존 도시에 활기를 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건물은 안팎으로 개방된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구성됐다. 외부에서 건물을 바라볼 때, 마치 액자 속 그림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이다. 이는 올림픽 경기가 끝난 후에 선수촌을 일반 용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세워진 융통성 있는 마스터플랜의 영향이다. 나중에 모든 공간은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사무실, 호텔, 학생 기숙사, 부티크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는 지속가능성을 강조한다. 더욱 넓은 공공장소 제공, 통합 기술 활용, 친환경 교통수단 사용, 개발 구역 식생 보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된다.
지역 자재를 활용해 공사 중 발생하는 에너지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것은 에너지 전략 목표 중 하나다. 탁월한 공적 공간 구성은 2030년형 신도시의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렇듯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목적에 맞게 활용 및 확장될 수 있는 공간과 각종 도시 기반 시설 마련에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촌이 대대적인 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 지역 개발로 인해 세계 각국의 선수 대표단은 파리를 더 넓은 무대로 인식할 것이다. 선수촌은 ‘도시 외곽에 고립된 기숙사’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강렬한 개성이 담긴 곳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 공간에선 우연히 마주친 낯선 사람과도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도시의 생활 방식이 어우러질 테다. 튼튼한 지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파리와 긴밀하게 연결되는 위성 도시의 개발은 이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다.

The project focuses on sustainability, through the use of integrated technologies, with generous public spaces, a environmentally-friendly transportation, vegetation and a reinforced biodiversity. The aim is likewise to minimize energy consumption during construction, by implementing an ambitious energy strategy which makes use of local production. The project anticipates the new urban paradigms of 2030 with public and private areas of outstanding quality. Attention is given to digital, adaptable and scalable spaces and urban facilities.

The heritage and legacy of the Olympic and Paralympic Village are starting points for its design. It offers athletes’ delegations an insight to Paris and its wider territory. The intention is to shape a new district with a strong identity, fostering the development of an urban way of life and a favorable atmosphere for free exchanges and encounters, as opposed to a ‘dormitory suburb’ effect. The ultimate desire is to see the development of a local community, with activities, shops, facilities, and an urbanized local lifestyle which is connected to that of the metropol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