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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술을 팔듯 멕시코 정글에 숨어있는 하만 툴룸 주점

Estudio Atemporal l 에스뚜디오 아뗌포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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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ed in the jungle of Tulum, this space – like its sister house in Mexico City – makes a different statement to the other places around: like a speakeasy, it hides its entrance in order to bring it to the attention of those who are really looking for a different experience.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동쪽 해안 지역 툴룸.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숲 속,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술을 한 잔 즐길 수 있는 하만 주점이 들어섰다. 멕시코 시티에도 같은 이름의 분점이 있는데, 두 곳 모두 주변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찾는 손님들을 끌기 위해 입구를 은밀히 숨겨 두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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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룸 지점은 정글 속에 숨어 몰래 술을 즐기는듯 은밀한 분위기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캐리비안 해적들이 밀주를 들이키는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기라도 하듯 말이다.
내부로 들어서면, 주변을 에워싼 푸른 식물과 대조를 이루는 콘크리트 파빌리온이 자리한다. 바닥부터 지붕까지 콘크리트가 이어지며 하나의 공간을 이룬다. 육중해 보이는 질감이지만 벽이 거의 없는 구조라 가벼운 느낌도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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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space, a succession of concrete volumes emerge from the ground to contrast with the vegetation, creating a series of pavilions with a heavy material feel that at the same time appear structurally light.

The project divides its program according to the modules that make up the set: two independent pavilions that function as covered areas for diners, a bathroom area hidden behind what could be a pyramid, and a bar that becomes the heart of the place, leaving the kitchen and other services at th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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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ough basic construction elements: columns, slabs, straight walls, curved walls and the difference in heights between all of these, it is possible to create a different experience in each of the pavilions. The structures all maintain contact with their materiality in its purest expression, leaving their function very clear: to protect from the sun and tropical rain.

This unique space generates a very particular, and not immediately obvious experience, making visitors feel as if they have happened upon the discovery of a site of ruins within the jungle. This leads to questions about the site’s temporality – as if it had always been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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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식의 작은 파빌리온이 여럿 모여 전체를 이룬다. 지붕이 덮여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독립된 파빌리온 두 개, 부지 한구석에 잘 감춰진 화장실, 그리고 부엌과 보조 공간, 바 테이블이 딸린 이곳 주점의 중심이 되는 공간, 이렇게 네 곳으로 구성된다.

기둥과 슬라브, 직선 벽, 곡선 벽 등 건물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들을 서로 다른 높이로 구성하여 각각의 파빌리온에 다른 느낌을 부여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콘크리트의 물질성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동시에, 열대의 강렬한 햇볕과 비를 막아주는 기본적인 기능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독특하면서도 흔치 않은 경험을 선사하는 이 특별한 공간은 마치 정글 속을 탐험하다 오래된 유적을 발견한 기분을 들게도 한다. 오래전부터 이 자리를 지켜온 것처럼 미지의 시간을 곱씹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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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Xaman Tulum / Location: Carretera Tulum – boca paila km 7.7, Tulum, Quintana Roo, México / Architect: Estudio Atemporal / Area: 783m2 / Completion: 2017 / Photograph: ©Luis Gallardo LGM Studio(courtesy of the architect)